제주항공이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기로 하고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계약 파기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작년 말 국내 첫 항공사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았던 양사의 M&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7개월여만에 끝내 무산되면서 항공업계 재편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향후 계약 파기 책임을 두고 소송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날 이스타항공에 계약을 해제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이날 오전 중으로 계약 해제 사실을 공시하고 인수 포기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토교통부와도 얘기가 끝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국토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