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맹견 맞서 여동생 구한 6살 소년, 전세계를 감동 시켰다

실제사건 2020. 7. 23. 17:59

 

 

 

미국의 한 소년이 무서운 맹견으로부터 목숨을 걸고 동생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소년의 사연이 알려지자 전세계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들도 “진정한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감동했다.

 

16일(현지시간) CNN등 외신은 미국 와이오밍주 샤이엔 지역에 사는 6살 소년 브리저 워커가 4살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맹견과 맨몸으로 싸웠다고 전했다. 사고는 지난 9일, 소년 브리저의 집 근처에서 발생했다.

 

이빨을 드러낸 이웃집 셰퍼드가 동생을 공격하려고 하자 브리저는 그 앞을 가로막으며 온몸으로 동생을 보호했다.

 

성인도 감당하기 힘든 맹견의 공격에 브리저는 심하게 물렸고 피까지 흘렸다.

 

그 와중에도 동생의 손을 잡고 집으로 달려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브리저의 부상은 심각했고, 곧장 병원에 입원해 9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부모가 왜 뛰어들었느냐고 묻자 브리저는 “누가 죽게 된다면 (동생 대신) 내가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저의 고모는 자신의 SNS에 조카의 사연을 공개하면서 누리꾼에게 “널리 퍼트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조카가 어벤져스의 팬이다. 슈퍼히어로들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작은 영웅의 이야기를 알면 좋겠다.

 

조카가 슈퍼히어로들에게 격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어벤져스 출연 배우들도 당연히 화답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헐크 역을 맡았던 마크 러팔로는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앞장서는 사람이 진짜 영웅이다”라며

 

“진짜 용기는 무엇이 올바른 일인지 알고 그것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너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훌륭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넌 진짜 영웅이다. 정말 용감하고 멋있다. 동생이 너 같은 오빠를 만난건 행운이다”라며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선물로 보내주겠다. 라며 너는 그걸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캡틴 아메리카 의상을 입고서 메시지를 확인한 브리저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앤 해서웨이 역시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나는 어벤져스는 아니지만 큰 감동을 받았다. 진짜 슈퍼 히어로를 본 것

 

같다”라며 “나도 브리저와 같은 용기가 반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이외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와 ‘울버린’ 휴 잭맨도 브리저에게 격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며 크게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