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한 가정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다름아닌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아빠가 크게 다치는 모습을 눈 앞에서 목격해 고등학생 딸은 눈물을 쏟으며 절규했다.
"아빠 죽지마..아빠!!살려주세요!!!!"
지난 4월25일, 서울 서초구 반포IC 부근을 지나던 정모씨는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그날의 처참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사건은 이랬다. 반대 차선에서 SUV 차량이 미친듯이 달려와 정씨의 차량을
덮치고 말았다. SUV 차량의 운전자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는데
경찰을 발견하더니 이내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차선을 넘었다.
순식간에 정씨의 차량이 파손됐으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야 말았다.
목격자들은 "폭발음처럼 들릴 정도로 소리가 너무컸다" 라 증언했다.
정씨는 이 날 출근길에 자신의 딸을 학원에 데려다 주는 길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사고가 나버리고 그 후에 딸은 "아빠 죽지마!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절규했다.
이 사고로 정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다. 가까스로 목숨은 건진 상태이나,
일상생활이 전처럼은 힘든 상태라고 한다.
정씨의 아내는 "자기 직업도 모르고, 아이의 나이도 모르고..."라며 정씨가 대부분의
기억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일상생활을 하려면 최소 6개월 정도는 지나 봐야한다고..."라고
덧붙여 말했다. 또 "가해자에게 말한마디라도 들어봤으면 좋겠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짓을
한건지,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지"라며 "우리는 힘든데"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가해자는 20대 남성이며 당시 무면허 음주운전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이 남성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까지 폭행한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가해자를 구속하고 특정가중처벌법 등을 적용, 검찰에 넘겼다.
정씨 가족은 가해자가 다시는 이런 사고를 내지 못하게 엄벌히 처벌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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