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는 80세 남성이 파티에 참석했던 20대 손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겨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댈러스 파크랜드 병원의 의료과장인 조지프 창 박사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WFAA 방송에
손녀가 처음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할아버지 집을 방문하는 바람에 병을 옮기고 말았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은 26일 전했다. 나중에 손녀도 증상이 나타나 가족 중 세 사람이나 이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고, 문제의 손녀는 열흘 동안 의식이 없었는데 깨어난 뒤 하루 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했다. 창 박사는 지난 21일까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가 170명이라며 전 주의
180명보다 조금 줄었지만 한 달 전보다 55%가 늘어난 숫자이며 두 달 전보다 훨씬 늘어난 숫자라고 말하며 숫자나
확률, 통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손녀 가족의 비극처럼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병원의 코로나19 사망률이 1% 정도 된다며 “전국적으로 보도된 사망률보다 훨씬 낮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누가 1%가 되느냐? 당신도 1%에 들어가길 원하겠지? 하지만 나도 누가 그 1%가 될지 모른다.
모두 알듯이 누구도 진짜 알 수가 없다”고 덧붙여 말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강조하듯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고
집에 머무르는 것 같은 예방 조치를 잘 하는방법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주는 미국에서도 빠르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늘고 있는 여러 주 가운데 한 주이다.
이 주에서만 25일까지 37만 5846명의 감염자와 488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같은 날 하루에만 8112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올 정도로 확산세가 너무나도 무섭다.
AFP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전 세계 감염자 수가 1600만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보도했는데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도
밤 9시 40분(한국시간) 현재 1605만 5909명이 감염됐고 64만 466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고,
미국의 감염자 수는 417만 8730명, 사망자 수는 14만 64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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