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편이 원망스럽다' 개그맨 노우진 음주운전 적발’ 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게시되었다.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되고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던 남성이 붙잡혔는데, 다름 아닌 유명 개그맨 노우진 씨였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5일 늦은 밤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노씨는 "올림픽대로에 음주운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성산대교 인근에서 붙잡혔다.
적발 당시 노씨는 혼자 차에 타고 있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185%로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우진의 아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는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라며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줬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일은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우진은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 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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