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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 부탁하는 부장님 논란

실제사건 2020. 7. 8. 03:06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인사 부탁하는 부장님 논란’ 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게시되며,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는 후문이다. 과연 무엇을 서운해 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아침 8시에 우리집으로 오시더니

부장님 어머님 오늘 퇴원하시는데
자기 본부장님하고 급하게 본사 올라간다고

차키 주면서 어머님 퇴원 수속 좀 챙기고
픽업해서 집으로 좀 모셔다 주라네...

왕복 4시간 거리인데....

차키 주면서 20만원 주시더니
어머님이랑 소고기 사먹으라고..

그리고 어머님 집에 모셔다 드리고
바로 퇴근하라고
연차는 본인거에서 차감한다고..
자기 어머님이랑 안면식 있는 직원이 나뿐이라 부탁한다고
자기 차는 그냥 우리집 앞에 주차해두라고 밤에 찾으러온다고

하...

지금 어머님이랑 둘이 한우 14만원치 먹고 집에 모셔다 드리고 집왔다..

고기 값도 6만원 남은거 나 쓰라하시고 이시간에 퇴근도 시켜주고... 감사합니다 부장님



절해야한다vs그래절 해야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돈+부장꺼 연차+이른 퇴근+차 회수

하루 꽁치기에는 좋은 조건이긴 한데
회사일 이외의 일을 시키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거부반응 일으킬만도 할듯."

"나는 극호 부장님 어머님 챙겨드리면 인간관계도 챙길 수 있자너 상사인데 ㅋㅋ 경우없이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돈까지 챙겨주는데"

"한국사람중 이게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걸 모르는 사람은 하나도 없겠지만,
소고기와 조기퇴근이라니 제기랄...."

라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