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산부인과’를 기억하시나요?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80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남성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는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일명 ‘캣대디’였죠. 새끼고양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 ‘고양이 산부인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최근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들이 대부분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후원 받은 사료에 독극물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지난 5일 고양이 카페에 해당 사연을 적었는데요. 몸에 토사물이 묻은 채 죽어있는 고양이들의 사진들도 함께 있었죠.
A씨는 “고양이들이 피를 한껏 토하고 죽어버렸다. 살려주십시오. 지금도 옆에서 여러마리가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다”라며 괴로움을 호소했습니다.
남아 있는 고양이들의 상태도 심각했습니다. “몸도 못 가누고 경련을 일으킨다. 토사물에서는 썩은내가 진동을 한다. 위가 다 썩은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6일 고양이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는데요. 혈액검사 결과에 대해 전했습니다. “사료에 든 독극물이 시골에서 사용하는 농약이나 살충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청산가리일 확률도 높다고 한다”고 말했죠.
고양이들은 물조차 삼키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입을 열어보니 목 부위부터 다 헐어있다. 얼마나 독한 약을 먹인건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 고양이들의 눈빛이 너무 슬퍼보인다.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정말 죽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택배를 조회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사료에서 약물이 검출되면 정식으로 수사 요청을 할 것이라고도 전했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악마다”, “진짜 인간이 아닌 듯”, “고양이들이 무슨 죄냐”, “똑같은 벌 받아라”, “너무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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