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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입지가 없는 연애 괜찮을까요

실제사건 2020. 7. 21. 20:41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저의 입지가 없는 연애 괜찮을까요? ’ 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게시되며,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확인해보자.

저는 20대 입니다.남친은 저보다 나이가 좀 많습니다. 
그런데 저를 가만 안납둡니다. 뭐만 하면 남자만나러 간다 딴짓한거 아니냐 의심하고 볼일보러 나갔다 늦으면 갈굼당하고. 진짜 뭐 중요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내일 일정때문에 나간다 하면 갑지기 엄청 띠꺼워지면서 분위기 다 흐리고 하루종일 저랑 말 한마디 안합니다. 제가 뭐 이상한거 하러가는 것도 아니고, 병원, 여사친, 가족과의 만남에 엄청 뭐라합니다.

동거한지는 1년 안됬습니다. 아 제 집에서요.. 그 동안 지금까지 저의 핸드폰 뚫어서 다 뒤져보고 저의 일거수 일투족 다 알아야 마음을 놓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일에도 간섭이 심할뿐더러 자기가 못마땅한게 있으면 또 하루종일 말 한마디 안합니다.
꿍해있다가 제가 좀 풀어달라고 애원하면 하는말이 자신은 안이러는데 넌 왜그래? 라는데.. 도저히 소통이 안됩니다.. 
자신이 하는게 아니면 이해를 안해줍니다.
역지사지로 예를 들면 나는 담배 안피는데 남친아 너는 왜펴? 이런거에요..
그니까 제 개인 생활에 간섭이 너무 심하고 뭘 못하게 해요.
무엇 때문에 가볍게 말다툼이 생기면 저는 침착한데 남친은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폭력성을 보입니다. 맞기도 맞아봤구요.
그리고 저는 못마땅해도 암말 안하는데 남친은 하나 꼬투리 잡으면 하루종일 질질 끌고갑니다. 사람 지치게..
그래서 저도 똑같이 해봤더니 온갖 이상한 논리로 저만 나쁜년 되거나 아니면 맞을까봐 무서워요. 

덕분에 저는 친구들도 다 잃고 남친밖에 없습니다.
물론 남친도 친구 하나 없습니다. 자신 처럼 만들어야 속이 편한가봐요.

하 진짜 쌓인거 너무 많은데 적을라면 반나절 걸릴거같아요.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는데 헤어지면 바로 저한테 인신공격하고 입에 담지 못할 말 가리지도 않구요, 순화하자면 너랑 억지로 사겼다느니 너 디지게 싫었다느니.. 그러면서 몇시간 후에 다시 연락와서 싹싹 빌어요. 아뇨 그냥 잘못했다 잘할게가 끝이에요. 남친은 집이 없거든요.
자존심인지 자격지심인지.. 맨날 저만 맞춰주고 있어요.
그래서 가끔 저도 힘들어서 맞추는거 정말 힘들다 하면 몇배가 되서 쌍욕으로 돌아와요. 자기는 뭐 해준거 없냐면서...그러면서 자기가 준 선물 다 뱉어내래요. 저는 지금까지 먹여주고 재워주고 케어해주고 집안일 다 했는데 그런건 고맙지도 않나봐요. 
하.. 진짜 너무 힘듭니다.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졌다가 저번처럼 보복 당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분개하며 다음과 같이 답변을 남겼다.

"왜 그러고 사귀냐? 답답하다진짜? "

"난 이런남친 사귀는 애들이 젤 신기함 "

"이런 모지리들은 어디서 찍어내나. 이젠 짜증이 난다. "

"나이도 많아 그리고 너 집에서 동거해? 난 너 사상이 한심해 "

""그러고살다 살인당할수도있음...왜그러고삼, , ,?자작인가싶을정도로 너무어이가없다 ㅋ "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고, 상대를 과대평가하고 있다. 그러지 마라. 자신의 참된 가치를 알도록 하고, 상대의 어리석음을 심판할 줄 알아라."

"야. 그딴 걸 연애랍시고 할 바엔 차라리 나처럼 그냥 솔로로 지내라. 남자 없으면 죽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