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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도끼병남을 이을 웃대 쥬씨 알바녀와 사귀게 된 썰SSUL

실제사건 2020. 6. 18. 21:15

편의상 반말.
볼일 있어서 잠깐 나갔는데 오는길에 목이 말라서,
동네 쥬씨에 갔음. 웬 예쁘장한 여자알바생 있던데,
내가 쥬씨 금액권 기프티콘이 있었음. 1500원짜리.
그래서 이거 보여주면서 이거 써도 되냐고 물으니까 확인하는데 초보처럼 보이더라.
막 이리지리 못하고 헤매다가 한참후에 사용가능하다고 하길래,
그러면 수박 엑스엘(XL)달라고 했음.
그랬더니 피식 웃으면서 ‘엑스라지요?’하길래 나도 멋지게 ‘네네 ㅎㅎ’했음.
그리고는 주문을 넣었는데 알바생이 내 1500원짜리 금액권 넣고나서 날 힐끔 쳐다보며 우물쭈물하는거임.
왜 그러나 하고 나도 지그시 같이 봤는데, 알바생이 ‘아 이건…3800원인데요..”라면서 얼굴 붉히며 말함.
그래서 나도 멋진 모습으로 ‘아 여기 카드요~’라고 말하면서,
이미 꺼내놓고 있던 카드 건네줬는데 알바생은 뭔가 부끄러웠나봄 ㅋㅋㅋㅋㅋ
근데 내 카드 받아서 계산하는거 보니까 2000원이 찍혀있는거임. 뭐지…?생각중인데,
‘저기 카드밖에 없으신거죠?ㅠㅠ’
“네.”
“2300원 차액인데 2000원짜리밖에 찍을게 없어서…ㅠㅠ’
이러면서 울먹이는거임.ㅋㅋㅋㅋㅋ그래서 난 그냥 멋지게 하하~웃었는데,
그냥 2000원찍더니 ‘잠시만요~만들어드릴게요~’이렇게 말하고는 만들러감.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엄청 빨리 수박맛 만들어서 줬는데 그때도 부끄럽게 웃으면서 ‘여기요~’하더라.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귀엽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300원도 안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는짓이 귀여웠음 ㅋㅋㅋㅋㅋ

착각도 병이다.